기적을 노래하는 ‘바퀴 달린 성악가’

예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던 이남현씨는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됩니다.

절망하며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부모님 눈물의 기도로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갔습니다.

“내가 가진 달란트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니

찬양을 통하여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야겠다.”

전신마비 장애인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의사와 주위 사람들도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폐활량도 떨어지고 복식호흡도 못 하는데 무슨 성악이냐"며 핀잔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여 결국에는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래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록 풍부한 성량이나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무대에 오를 때마다 저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 그리고 ‘감사’입니다.

하나님은 제 인생의 목표를 좌절시킨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선물로 주셨으며, 저를 사랑하신 ‘사랑’을 다시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심으로 제 삶에 ‘감사’하며, 저를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가 먼저 흘러나옵니다.

참 신기하면서도 이 또한 감사합니다.”